WORLD MAJORS / Boston보스턴, 내리막 다음에 남겨 둘 힘
보스턴 마라톤의 출발선은 보스턴 시내에 없다. 홉킨턴에서 시작한 길은 애슐랜드, 프레이밍햄, 네이틱, 웰즐리를 지나 도시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내려가고, 피로가 쌓인 뒤 뉴턴의 언덕을 만난다. 지도를 옆으로 길게 펼쳐 놓으면 이 대회를 준비하는 순서도 보인다. 출발지까지의 이동, 초반에 허용할 속도, 후반에 쓸 힘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미국
Since 1897 · 창설연도 공식 근거, 새 탭 · 2026년 제130회 · 개최 회차 공식 근거, 새 탭
1897년 창설. 2026년 4월 20일 대회가 공식 제130회다. B.A.A. 자체 설립연도인 1887년과 혼동하지 않는다.
최종 확인 2026-10-03
- 참가 경로
- 연령·성별 부문별 기준기록을 충족해 신청하는 기록 경로와 공식 자선단체 등의 초청 경로가 있다. 기준기록 달성은 참가 보장이 아니다. 2027년에는 커트라인 미통과 BQ 신청자를 위한 추가 무작위 선발이 도입됐다.
- 참가 자격
- 대회일 기준 만 18세 이상. 기록 경로는 지정 기간 안에 인정되는 공인 풀마라톤에서 낸 기록이 필요하다. 2027년부터 순하강 폭이 큰 코스에 기록 보정 또는 인정 제한이 적용되므로 해당 코스를 이용했다면 공식 기준을 확인한다. 자선 참가권은 일반 기록 경로와 다른 조건으로 선발한다.
- 개최 시기
- 통상 4월 패트리어츠 데이. 2027년 대회는 4월 19일 예정으로 발표됐다.
- 코스
- 홉킨턴에서 보스턴 보일스턴 스트리트로 이어지는 편도 코스. 초반 내리막과 후반 뉴턴의 언덕들, 하트브레이크 힐이 주요 준비 포인트다.
- 원정 준비
- 2027년 기록 경로 접수는 2026년 9월 18일 종료됐다. 자선단체별 참가권 잔여 여부와 모금 조건은 직접 확인한다. 숙소를 고를 때 공식 출발지 이동 동선과 피니시 후 귀환 경로도 함께 살핀다. 참가비와 다음 모집 일정은 해당 연도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한다.
내려가는 길부터 속도를 고른다
홉킨턴을 벗어나는 초반은 내리막의 비중이 크다. 발이 가볍게 돌아가는 구간에서 목표 페이스보다 빠른 숫자를 보고도 그대로 밀어붙이기 쉽다. 하지만 웰즐리를 지난 뒤에는 뉴턴의 오르막들이 기다린다. 하트브레이크 힐이라는 이름 하나만 외워 두면 그곳에 닿기 전의 굴곡을 놓친다. 언덕 정상에 올랐다고 레이스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브루클라인을 지나 보스턴으로 들어가는 동안에도 움직임을 유지해야 한다. 보일스턴 스트리트의 피니시를 준비하는 일은 첫 내리막에서 이미 시작된다.
출발 전에 입을 옷이 한 벌 더 필요하다
4월의 대회를 위해 짐을 쌀 때는 달릴 때와 기다릴 때를 나눠 생각한다. 보스턴 시내의 숙소에서 출발지로 이동하고, 홉킨턴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루에 들어간다. 레이스용 싱글렛과 쇼츠만 펼쳐 놓고 차림을 결정하기에는 긴 아침이다. B.A.A.는 출발 전 보온용 겹옷을 허용하고 홉킨턴에 남긴 의류를 기부하지만, 허용 가방과 휴대품에는 별도 규정이 있다. 세부 허용 품목은 해당 연도의 참가자 안내가 기준이다.
보일스턴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
뉴턴의 언덕을 지나면 브루클라인을 거쳐 보스턴으로 들어간다. 한 도시의 중심을 향해 길게 이동하는 코스여서 출발지와 피니시 주변의 풍경은 꽤 다르다. 보일스턴 스트리트의 피니시까지 이어지는 후반은 첫 내리막에서 시작한 페이스 계획의 마지막 부분이다. 기준기록을 뜻하는 BQ를 달성한 뒤에도 참가 선발이 남아 있고, 공식 자선단체를 통한 별도 경로도 있다. 기록으로 얻는 출전 자격과 실제 코스에서의 레이스 운영은 서로 다른 과제다.